가을 산행 주의할 점은?_알라고아스 베팅_krvip

가을 산행 주의할 점은?_항공 교통 관제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화면을 보니까 저도 가보고 싶은데요.

산행 중엔 역시 아무래도 가을 산행이 제일이겠죠.

그만큼 등산객도 더 늘어날텐데요.

이번에 전해 드리는 가을철 산행때 주의 사항 잘 들어보시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암괴석 사이로 나무들이 울긋불긋 단풍에 물들었습니다.

마치 온 산을 태우는 듯 노랗고 붉은 가을빛으로 뒤덮기도 합니다.

이런 풍광을 보러 등산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인터뷰> 김봉철(서울시 사당동):"온몸이 땀을 흘려서 가볍고 좋은 공기 마시니까 머리도 가벼워지고...."

4시간 산행은 하루 섭취 열량이 넘는 2800kcal를 소모시킬 정도로 운동 효과가 큽니다.

<인터뷰> 신미정(진주시 초전동):"지구력을 키워주고 걸으면서 활력을 주는 것 같고..."

건강에 좋은 등산이라도 충분히 몸을 풀어주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중 심장 돌연사가 42%로 추락사보다 많습니다.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체력의 80%만 사용해 천천히 산에 올라야 합니다.

특히, 가을철엔 급격한 온도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 안수철(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날씨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따뜻한 옷을 지참하고..."

내려올 땐 발목 부상을 입기 쉬운 만큼 보폭을 줄여 부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내리막길에선 무릎에 체중의 3배가 넘는 하중이 걸립니다.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에 가는 하중을 3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산에 오를 땐 발바닥 전체로 딛어야 근육에 무리가 덜 가고 체력소모가 적습니다. 상체도 약산 앞으로 숙이는 게 좋습니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경사가 심한 산 보다는 완만한 흙길을 1시간 이내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