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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춘천시 의회 일부 의원들이 해외시찰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아서 떠난 이번 시찰은 일정의 절반 이상이 관광지 견학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춘천시 현안 해결을 위해 열렸던 시의원 간담회입니다. 이 간담회에서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진지하게 논의됐습니다. 이 간담회가 열린 지 하루 뒤 그러나 시의회 의장 등 의원들의 사무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의장을 비롯한 의원 등 8명이 타이완으로 떠났기 때문입니다. ⊙기자: 뭐 하러 가셨어요? ⊙시의회 의장 사무실 직원: 태권도 홍보와 연수를 위해 나가셨어요. ⊙기자: 해외연수요? ⊙시의회 의장 사무실 직원: 예. ⊙기자: 그러나 의원들이 보낼 6일 동안의 일정을 보면 연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해양공원과 고궁박물관 견학 등 연수기간의 절반 이상이 관광코스로 짜여 있습니다. ⊙시의회 사무국 직원: 관광차원에서 관광파트 견학이라고 보면 되죠. 관광도 하나의 견학이니까... ⊙기자: 이번 해외연수에 들어간 시비는 모두 1040만원. 국민의 혈세가 의원들의 관광지 견학 비용으로, 그것도 모두가 가뭄극복에 정성을 모으고 있는 이때에 사용된 것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