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까지 농축우라늄 해명 요구” _베토 뉴 함부르크 펌프스_krvip

미국은 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미 양자회동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으로 이달 중순까지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해명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미 양자회동에서 제기된 미국측 조건에는 불능화 조치를 연내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농축우라늄프로그램에 대한 '증거를 토대로 한 분명한 해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제외하거나 적성국교역법 적용대상에서 북한을 빼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를 설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미국의 입장이 전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른 정부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올해 말까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려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발효 희망일 45일 전까지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해명의 시한은 오는 16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