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등은 전 세계적 현상” _빙고데이에서 송금하는 방법_krvip

⊙앵커: 집값 폭등문제는 이제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구촌 전체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화의 부산물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뉴욕의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 방 두 칸짜리 아파트가 10억원을 넘을 정도입니다. 이 같은 집값폭등은 뉴욕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게 뉴욕타임스의 분석입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지난해 집값 상승률은 13%를 넘었습니다. 지난 71년부터 30여 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그 10분의 1에 불과한 1.3% 정도였습니다. 집값 폭등현상은 세계화의 부산물이자 금융시장 개방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진단했습니다. 더욱이 지난 2000년 주식시장 붕괴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앞다퉈 금리를 내린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집값 폭등을 부추겼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제는 세계적인 집값거품현상이 무한정 지속될 수 없고 거품이 빠질 경우 경제적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데 있습니다. IMF, 즉 국제통화기금이 지난 70년 이후 14개 선진국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집값폭등은 대부분 경제적 곤경으로 이어졌습니다. 더욱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까지 맞물릴 경우 집값 폭락사태로 세계경제가 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