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30여 명 탄핵 찬성…의결 정족수 넘나?_아비앙카 슬롯 저스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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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위해선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의결이 필요한데, 야권 의석은 현재 171석입니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새누리당에서도 최소 29명은 찬성해야 한다는 얘긴데, 여당 비주류의 분위기로 볼 때 가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됩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에서 대통령 탄핵에 찬성 뜻을 밝힌 현역 의원은 지난 20일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한 비주류 35명 가운데 32명입니다.

야당 성향 의원 171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고 가정할 경우, 이론상으론 의결 정족수 200명을 넘는 셈입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하는 의원 수를 봐서도 충분히 정족수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주류 중심으로 여당 내 탄핵 찬성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대통령) : "정말 참담한 심정이죠. (난국을 풀려면) 헌법적인 절차가 중요하지 않은가,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탄핵 가결을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탄핵 절차에 동의하는 것과 탄핵에 찬성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당내에 탄핵 반대 의원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탄핵안 발의 시점도 미지수입니다.

야당 원내 지도부는 "통과가 확실하다고 판단할 때 발의한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요건을 갖춘 뒤에 해야 한다"며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뒤,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정치권의 탄핵 추진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