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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부를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눈폭풍이 몰아쳐 왕래가 빈번한 성탄시즌 교통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최소 11명이 숨졌고 5개 주의 일부 지역은 여행 자제 권고까지 내려졌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탄 귀성이 시작된 미국 중부지역의 고속도로는 눈폭풍으로 두절 상태입니다. 빙판이 된 고속도로와 시야를 가로막는 눈폭풍에 차량들이 멈춰섰습니다. 주요 도로는 곳곳에서 폐쇄돼 버렸습니다. <인터뷰> 운전자 텍사스주에선 귀성 차량 50여 대가 연쇄 충돌해 18명이 중상을 입었고 여러 건의 교통사고로 지금까지 11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핸더슨(고속도로 순찰대)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250편 이상이 취소되는 등 항공기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또 미시간주와 일리노이주에서는 전기가 끊겨 수십만 명의 주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미국기상청은 중부지역의 여건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아이오와주를 비롯해 위스콘신 등 5개 주의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자제 권고까지 내렸습니다. 이 같은 기상 악화는 불과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대선전의 본격적인 개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