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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전국 최고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연일 쏟아지며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아이치현 나고야시와 기후현 기후시,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에서 39도, 군마현 마에바시시, 사이타마시, 교토부 교토시 등에서 38도 등으로 예상됐습니다.
전날에는 기상청 전국 관측지점의 20%에 달하는 149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습니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9~15일 1주일 동안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해 병원으로 응급 이송된 사람은 9천956명으로, 그 전주보다 3.7배나 늘었습니다.
이 기간 서일본 집중호우의 피해지역인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을 포함한 11개 광역지자체에서 12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습니다.
더위로 인해 건강과 생명을 잃은 사람의 수는 폭염이 극심해진 16일 이후 더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엔 특히 야외학습을 하던 초등학생이 열사병에 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은 학교에서 1㎞ 떨어진 공원에 곤충채집을 하러 갔다가 의식을 잃어 병원에 옮겨졌으나 곧 숨졌습니다.
도쿄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도쿄도에서 구급대원이 출동한 건수는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다인 2천9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폭염은 당분간 계속 이어져 이달 말까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