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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국화의 상당수가 해외 품종이어서 농가들의 로열티 부담이 큽니다. 최근 우리 풍토에 맞는 고품질 국화가 개발돼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철을 맞은 가을 국화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재배되는 국화는 상당수가 해외에서 들여온 것으로 농민들은 품종을 선택할 때부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인터뷰> 국종갑 (국화 재배 농민) : "품종 하나 고르려해도 외국에 가야되고 로열티도 지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특히 지난 97년 2만8천 달러 어치가 수출된 것을 시작으로 10년새 수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8백만 달러 어치의 국화가 해외에 수출됐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화훼 수출액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국화의 수출이 늘면서 외국 종묘 회사들의 로열티 인상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지출된 로열티만 6억여 원에 이릅니다. 농촌진흥청은 농민들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품종을 제공하기 위해 60여 가지의 새로운 국화 품종을 내놨습니다. 우리 풍토에 잘 맞아 관리가 비교적 쉽고 꽃의 색깔도 선명한 고급 품종들입니다. <인터뷰> 임진희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박사) : "우리 품종들을 육성하면 이전보다 적은 로열티를 내게 되기 때문에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진청은 3개 품종을 엄선해 품종 등록을 마치고 이르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하기로 해 로열티 부담을 덜 수 있는 길을 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