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증가 속 고령자 비율은 줄어…새로운 ‘거리두기’ 중순쯤 발표_오늘 브라질전 누가 이길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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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거리 두기 관련 소식 전해 드립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적용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최종안을 이번 달 중순쯤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개편 초안을 공개하고 경상북도 내 12개군과 전남 일부 지역에서 시범 적용 중인데요.

거리 두기 단계의 경우 현재 5단계를 단계로 줄였고요.

인구 10만 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단계별 기준으로 두고, 감염 유행 상황을 반영한 지표를 고려했습니다.

사적 모임의 경우 1단계에선 제한이 없고, 2단계는 8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3~4단계가 되면 현재 실시되고 있는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적용됩니다.

단,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후에 3인 이상 모임이 금지됩니다.

출퇴근 외 사실상 모든 외출 자제를 유도하기 위한 겁니다.

다중이용시설은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사실상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가 대부분 폐지되는데요.

4단계가 될 경우에도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일부 유흥시설을 제외하고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휴일임에도 5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임에도 하루 새 556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한 주(5.30~6.5) 동안 발생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78명, 그 전 주(5.23~5.29)보다 16명이나 증가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졌지만,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고령층에선 감염자가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최근 한 달간 60세 이상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계속 줄어들어, 100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요양병원 등에선 선제적인 예방접종 효과로, 전체 확진 사례의 1% 이하로 감염 비중이 낮아졌습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은 줄었지만 일상 속 산발적 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고, 경기도 화성시 유치원과 관련해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에서는 호프집 관련 13명, 교회 관련 15명, 강원도에선 골프장과 관련해 9명이 확진됐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특히 젊은 층 국민 여러분, 마지막 고비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조금만 자제해주시고 방역에 협조해 주시면 백신 접종과 함께 우리 국민들이 조기에 코로나와의 싸움을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이달까지 하루 확진자 수가 1천 명 이하로 유지되면, 정부는 다음 달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합니다.

새로운 거리 두기에서는 사적 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고,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는 대부분 폐지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방역 조치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달 중순에 최종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