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잡은 용감한 ‘고등학생들’ _보투포랑가의 베토 신발_krvip

강도잡은 용감한 ‘고등학생들’ _베타 칩을 얻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금품을 뺏아가려고 20대 여성 옷가게 여종업원을 때린 남성이 붙잡혔는데요 고등학교 학생들과 30대 주부 등 시민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박 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빠져나간 옷 가게에 한 30대 남자가 기다렸다는 듯이 들어갑니다. 강도로 돌변한 이 남자, 20대 여자 종업원을 구석으로 몰아넣습니다. 가게 안에서는 이내 비명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 김인식(한양 사대부고 1학년) : "비명 소리가 나서 들어가보니 여자가 마구 맞고 있더라고요" 같은 시간. 옷가게 바로 옆, 토스트 가게 여주인도 비명소리를 듣습니다. <인터뷰>토스트 가게 주인 : "심상치가 않아서 들어가봤더니 바닥에 서 맞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막아섰고..." 고등학생 3명과 함께 가게 안으로 들어갔지만 30대의 건장한 강도를 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시장 골목으로 달아났던 강도도 결국 다른 시민들에게 가로 막혔고, 뒤쫓아 온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인터뷰>하춘자(시장상인) : "저놈 잡아라 소리 듣고 쫓아오는데 거기서 물건 내리다가 물건 내리는 사람이 잡은 거예요." 경찰은 시민에게 잡힌 35살 이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김 군 등 고등학생 3명에게는 경찰서장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