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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금알 낳는 거위라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신화도 옛말이 될 듯합니다.

미분양을 걱정해 분양가를 시세보다 낮춘 곳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그 때문인지 강남 견본 주택에 오랜만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라는 이곳 견본 주택에 단 이틀 새 만 명 이상이 찾았습니다.

강남에서도 비싸기로 유명한 곳인데, 관심은 오히려 높아진 겁니다.

<인터뷰> 문인열,윤성란(서울 구로동) : "이쪽(강남)이 비싸지 않겠느냐고 각오했고, + "저희는 생각보다는 좋더라고요. 생각보다는."

알고 보니 분양가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주변 시세보다도 낮춘 겁니다.

<인터뷰> 한형기(00아파트 재건축조합장) : "이번에 반드시 분양 성공을 시켜야 내년 상반기에 있을 2차 분양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해서 주변 시세보다 한 3백만 원 저렴하게 조합원들이 협의해서 분양가를 낮췄습니다."

으레 주변시세보다 높여 잡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이처럼 최근 잇달아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달 초 서울 강남의 또 다른 재건축 아파트도 분양가를 주변가격에 맞춰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부동산 불황이 계속되다보니 소비자들이 가격에 예민하게 움직이는 특성이 있기에 고분양가로 분양하면 고스란히 미분양으로 되돌아 올 수 밖에 없어..."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를 낮추려 논의중인 곳이 또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황금알 낳는 거위라던 강남 재건축 신화도 옛말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