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병력 재배치 가능성’ 감시·대비 태세 강화_무료 포커 콤보를 공부하세요_krvip

<앵커 멘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개성 공단 폐쇄에 이어 군사통제구역 선포를 발표하면서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에 병력과 장비를 재배치해 군사기지화 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군사통제구역 선포를 기습적으로 발표한 개성공단에는 현재까지 대규모 병력이나 장비가 이동한 정황은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추가 동향에 대비해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추가 동향에 대비해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개성공단 지역은 유사시 최우선 남침 통로로 활용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입니다.

개성공단 착공 이전까지는 북한군의 주력 전차인 '천마호'와 장갑차 대대가 배치돼 있었습니다.

이에따라 군 당국은 북한이 단계적으로 병력과 장비를 재배치해 군사기지화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서부전선 일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인접 지역에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습 도발이나 다양한 우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나리오별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한 한미 공동실무단을 조만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 배치를 위한 일정과 적정부지, 비용 등을 한미주둔군지위협정, SOFA규정에 따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