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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군이 춘절 연휴 기간에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외국 군용기를 쫓아냈습니다.

남중국해에도 방공식별구역이 설정될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중국 당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군 동해함대 소속 수호이-30 전투기 2대가 긴급 출격에 나섭니다.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내 미확인 목표물을 확인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미확인 목표물은 곧 외국군 군용기로 드러났습니다.

중국군 전투기들은 쫓고 쫓기는 공중 추격전 끝에 외국군 군용기를 방공식별구역 밖으로 쫓아냈다고, 중국해군망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진항(중국 해군 동해함대 관계자) : "중국의 해상 안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언제라도 싸워서 이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외국 어느 나라의 어떤 군용기였는지 중국군이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전투기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중국이 남중국해에도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일본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통해, "일본 우익세력이 국제사회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것"이라며, "정말 속셈이 음흉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에게 공중안전 위협을 느낀 적이 없다"는 게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

하지만, 정세 변화에 따라 남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이 추가로 설정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