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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를 이용한 중거리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요격 시험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또 그 의미는 무엇인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하와이 북쪽 태평양 상공.

C-17 미군 수송기가 가상 적의 미사일 발사체를 투하합니다.

발사체는 낙하산에 매달려 한동안 날아가다가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상공에서 쏘아올립니다.

이를 탐지한 곳은 알래스카 코디악 기지의 사드 부대.

탄도미사일의 경로를 추적한 뒤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그대로 명중시킵니다.

2005년 이후 사드를 이용한 미사일 요격 시험은 모두 열 네번.

이번까지 열 네번 모두 요격에 성공했다고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이 밝혔습니다.

특히 중거리 탄도 미사일, IRBM 요격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구나 미 국방부는 탄도미사일 발사 시간을 사드 부대에 알려주지 않는 등 요격 시험을 실전처럼 진행해 사드의 방어 능력이 입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밴달(미8군 사령관) : "사드는 한반도 남부권에 사는 한국 국민 천만 명 이상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번 요격 시험은 몇달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사드의 효용성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녹취> CNN 뉴스 : "이번 요격 시험은 본래 계획된 것이었고 최근 북한의 ICBM 발사와는 무관합니다."

다만 미 국방부는 이번 요격이 북한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서 북한 미사일을 겨냥한 것이었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