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과 대결 시 우세 계속”…미 여론조사 잇따라_지원하다_krvi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5일 이른바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각각 대선 후보 자리를 사실상 확정할 것이란 전망 속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현지시각 3일 미국 CBS방송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2천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의 지지를 받아 48%를 획득한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3.5%)에서 앞섰습니다.
대통령직 수행을 놓고도 전직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시절 평가가 '훌륭하다'는 답변이 46%로, 현직 바이든 대통령보다 13%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폭스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을 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스뉴스는 지난달 25일에서 28일사이 1천2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흑인 유권자의 28%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2020년 2월 조사 당시 4%보다 7배나 높은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에 대해 응답자들은 '부정적'(48%), '우울한'(42%)' 등의 단어를 많이 꼽았다고 CBS 방송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