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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사흘 만의 신속한 석방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가족들에겐 사흘이 삼년만큼 긴 시간이었겠죠. 가족들의 기쁨, 윤 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석방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집으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인터뷰>박성철(김남식 차장 어머니): "어 엄마야...엄마가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너 때문에...(뭐 그것 때문에 울고 그래요?) 너도 잡혀 갔었잖아..." 칠순 노모는 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나서야 마음이 놓입니다. 수염도 깎지 않고 동생의 무사 귀환을 고대했던 형의 얼굴에도 웃음이 번집니다. <인터뷰>김남열(김남식 차장 형): "기분이 좋네요. 이제 수염도 깎고 생업으로 돌아가야죠." 쌍둥이를 둔 최종진 과장의 집도 환해졌습니다. 아빠의 석방 소식을 아는지 모르는 지 딸은 새벽잠에 푹 빠져있습니다. <인터뷰>이정화(최종진 과장 부인): "하루 이틀 지나도 (아빠가) 안 오니까 (아들이) "자기 태권도 배우니까 원수 갚아주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아들이 납치된 뒤 뜬눈으로 밤을 지샌 부산의 노부모도 이제는 편히 다리를 뻗고 잘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김묘숙(김종기 반장 어머니): "너무너무 좋습니다. 다 정부에서 힘을 써서 해주니까 너무 감사합니다." 피랍 근로자들의 가족들은 곧 귀국한다는 소식에 함께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