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격 조종 수술용 로봇 개발 _브라질 선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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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자체 기술로 만든 첫 수술용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원격 조정이 가능한데다 가격도 저렴할 것으로 보여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게 손을 단 로봇팔이 조심스럽게 동물의 내장을 잡습니다. 다른 팔이 다가가 능숙하게 장기를 잘라냅니다. 국내 연구진이 2년간의 개발 끝에 선보인 수술용 로봇 'SR 1'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수술용 로봇은 서울에서 의사가 손을 움직이면 70킬로미터 떨어진 수원에서 로봇팔이 그 동작을 그대로 따라할 만큼 원격 조종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윤혁(경희대 기계공학과 교수) : "인터넷 기반 원격 제어기술이기 때문에 로봇만 설치되면 의사가 어디에 있든지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조종하는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압력 제어장치를 설치한 것도 특징입니다. <인터뷰> 나군호(세브란스 병원 비뇨기과 교수) : "기존의 로봇에 비해 훨씬 소형화됐기 때문에 수술이 편리하고 촉각기능이 있어 보다 안전하게 수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로봇은 동작이 간단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아직은 절제와 고정밖에 되지 않는 등 외국산 로봇에 비해 기술 격차가 납니다. 하지만 개발이 완료 되면 수입산에 비해 제작비용이 1/5 정도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진은 이르면 2009년까지 로봇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