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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달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인 ‘유방암의 달’이었습니다. 유방암은 서구식 생활습관이 초래한 질병이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잘 치료하면 충분히 완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서울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양정현 교수님을 모시고 유방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우리나라 유방암 발생률과 특징은 어떻습니까?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유방암 발생률은 2배 이상 증가하여 매년 8천~1만명 가량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01년 우리나라 통계에서 여성암 중 유방암이 16.1%로 1위를 차지한 이후 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징은 서구인들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유방암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40대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는 점이며,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96년부터 2001년까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유방암 환자의 경우도 30, 40대가 전체 환자의 58%를 차지했습니다. 2. 이렇게 유방암이 증가하는 원인은 무엇이고, 그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유방암이 급증하는 원인은 이른바 서구화 때문입니다. 사춘기 무렵부터 육류섭취, 빠른 초경, 고령 및 저출산, 수유 기피 등 서구식 생활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젊은 여성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발생되는 유방암의 원인 물질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줄일 수 있는 전통적인 생활습관을 되찾으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우선 식탁에서 동물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멀리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비만을 줄이기 위해 매일 30분씩 속보, 수영, 자전거타기, 에어로빅, 요가 등 신체 활동을 꾸준히 해야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첫 아이는 20대에 출산하고 모유 수유를 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그렇다면 유방암은 어떻게 진단 하나요? 유방암은 일찍 발견해서 제대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데요, 여성이라면 평상시 유방에 멍울이 없는지 자주 만져봐야합니다. 자가 진단은 연령에 상관없이 한 달에 1번씩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가임기 여성은 생리가 끝난지 1주일쯤 지났을 때가 좋습니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혹이 만져지기 전단계부터 정기검진을 받아야합니다. 특히 발생 위험이 큰 40대의 경우 매년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서양사람보다 작고 치밀한 유방 조직을 가진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20대에는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좋습니다. 40대 이후에는 매년 유방 X선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4.유방암 수술을 받으면 가슴을 모두 잘라내야 하나요? 유방암 수술치료의 기본은 근치(根治)적 유방 절제술입니다. 이는 암세포가 있는 유방과 가슴근육,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몽땅 잘라내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이는 여성미의 상징인 유방을 포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995년 이후 유방암 환자의 종양부위만을 최소한으로 제거해 유방모양을 그대로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이 보편화 되었고 최근에는 유방 전체를 도려내는 유방절제술보다 재발률이 낮을 뿐 아니라 생존율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5.유방암을 특별히 조심해야 될 여성들이 있습니까? 다음과 같은 여성은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1) 어머니나 언니가 유방암 환자인 여성(유전성 유방암), 2) 독신 또는 임신한 적이 없는 여성, 3) 수유 경험이 없거나 피임약을 장기간 사용한 여성,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여성호르몬을 장기간 사용하는 여성, 4) 뚱뚱하고 동물성 지방과 고칼로리 식사를 많이 하고 술, 커피 등 기호품을 즐기는 여성인 경우는 특히 유방암 발생을 조심해야 합니다. 앵커 : 오늘 도움 말씀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양정현 교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