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_엠부 포커클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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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나왔습니다. 태국 여행을 다녀온 50대 남성인데 평소에는 건강했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종인플루엔자 합병증인 중증 세균성 폐렴을 앓던 56세 남성이 패혈증으로 번져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패혈증은 균이 혈액속으로 들어가 전신에 심각한 염증이 나타나는 일종의 쇼크 상태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증상이 나타나 태국 현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귀국 사흘뒤인 지난 8일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으며 다음날 호흡 곤란이 생겨 세균성 폐렴으로 진단됐습니다. 이후 증상이 계속 악화돼 오늘 오전 패혈증으로 숨졌습니다. 의료진은 폐렴이 생긴지 사흘 뒤에야 신종플루 합병증을 의심하고 타미플루를 투여했습니다. <녹취>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폐렴과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받았고,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선 역학조사 실시중이고..." 이 남성은 폐렴이 생긴지 일주일도 안돼 사망할 정도로 병의 진행이 빨랐습니다. 더우기 이 남성은 평소 건강했으며, 앓고 있는 만성질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남성과 함께 태국을 여행한 69명과 가족 등을 조사했지만, 아직까지 감염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천 5백여 명이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