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내년 하반기 이후 성장 정상 회복” _배팅 류팅_krvip

강만수 “내년 하반기 이후 성장 정상 회복” _미국인에게 맞고 시민권을 취득하다_krvip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국민이 고통을 함께 극복하고 성장능력을 키워나가면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정상적인 성장 경로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하반기에 대기업의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한 대출은 심사를 강화하겠지만 급속한 자금 회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과 전 위원장은 이날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함께 참석한 경제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최근의 경제여건을 반영해 우리 경제가 성장률은 4%대 후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 중반, 경상수지는 100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문제는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볼 때 유가가 하반기 120달러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있으나 유가가 150달러, 170달러 또는 그 이상으로 상승한다면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일부에서는 유가가 2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리라고 전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강 장관은 이어 두 달여 지속된 시위집회로 주변상가는 물론 경제 전체로도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시위가 과격 폭력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와 관광객들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시위와 파업은 그 자체의 경제적 손실 뿐 아니라 국가신인도 추락과 같은 무형의 피해도 막대하다면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투자에도 엄청난 장애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747 공약과 관련, "당초 3월에 올해 경제를 전망할 때는 유가가 현재처럼 오를 것이라고 보지 않았고 규제완화와 감세 등을 통해 여건을 개선하면 6%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 국제유가가 50% 더 올랐고 앞으로도 쉽게 내려갈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은행 대출이 상반기 중 비교적 빨리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은행의 자산 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며 앞으로 급속도로 대출을 회수하겠다는 구상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중 대출 증가는 금년도에 예상했던 총대출 예상범위 내에서 이뤄졌고 하반기 중에는 대출 내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면서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것으로 M&A와 관련되는 대출은 심사기준을 강화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우리나라 수송구조가 도로 중심으로 운영된 것이 사실이고 철도로 돌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면서 "철도 운영 체제를 정비하고 항만 등에 인입선을 제대로 놓고 화물수송체계를 바꾸면 철도쪽 수송으로 전환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원유와 석탄 값이 올랐기 때문에 전기나 가스요금의 인상 요인이 상당히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공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최대한 흡수하고 올리더라도 가능한 분산해 물가에 직접적인 충격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