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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걸프 전쟁은 당초 단기전이 될 것이라는 다국적 군의 예상과는 달리 17일 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후세인은 또 다른 전략의 하나로 휴전을 제의 할 수도 있다는 일부 보도가 있는가 하면 유럽의 전문가들은 현 단계에서의 휴전 협상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견해도 내세우고 있습니다.

휴전 가능성은 과연 있는 것인지 암만의 이영일 특파원과 파리의 박원훈 특파원이 진단 해 봅니다.


이영일 특파원 :

걸프 전쟁 휴전을 위한 외교적인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이곳의 외교 소식통들은 사담후세인 대통령이 어쩌면 극적으로 휴전을 제의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요르단의 한 서방 외교 소식통은 오늘 걸프 전쟁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는 사담후세인 대통령이 또 한 차례 휴전이라는 주도권을 행사 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사담후세인 대통령이 그 동안 성전이라는 구호로 아랍권의 단결을 촉구해 왔으나 화학 무기 등 최후의 선택을 피하기 위해 평화를 사랑하라는 알라신의 이름을 빌어 휴전을 제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통 들은 양 측의 체면을 세워주는 휴전 조건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걸프 전쟁 이전보다 양 측의 입장은 완화 된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걸프전 휴전을 위한 외교적인 노력은 테헤란에서 이라크와 프랑스를 포함한 4개 국의 고위 관계자들의 접촉이 있었고 비동맹 국가 중 15개 국이 오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베오그라드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오늘 유고의 타뉴브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요르단에서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현 시점에서 전쟁 대신에 휴전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유럽의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현 단계에서 휴전이 안된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연합군이 전쟁에서 일방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데 목적 달성을 포기할 리가 없다는데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모이지 박사 (불 국제관계연구소) :

현재 움직임은 진정한 평화협상으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또 연합군이 승기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목적 달성을 하지 않고 전쟁을 끝내겠습니까?


박원훈 특파원 :

또 군사 전문가들도 협상을 위해서는 첫째 이라크 영토를 보존해준다는 약속과 둘째 전후 중동문제 전반을 다룰 국제회의를 연다는 약속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미테랑 대통령의 특사를 테헤란에 보낸 것이 휴전 협상을 중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특사는 이란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도록 설득하는 임무와 함께 이란 내에 있는 이라크 전투기의 실상을 파악하는 목적도 띄고 있다고 언론들을 보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