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개혁보수신당”…비대위원장에 인명진_가장 높은 포커 핸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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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친박계에 비판적이었던 인명진 목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했고 새누리당 탈당파는 신당명칭을 개혁보수신당으로 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주류 친박계는 전권을 쥐고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목사를 내정했습니다.

'친이명박계'로 분류됐던 인 목사는 2006년 당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인 목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청문회 '위증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촛불 민심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개헌"이라며, 당 차원에서 개헌을 추진할 것을 밝혔습니다.

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주류는 신당 명칭을 가칭 '개혁보수신당'으로 정했습니다.

보수의 구심체로서의 역할, 쇄신과 변화의 의미를 담았다는 겁니다.

27일 탈당계를 제출한 뒤, 곧바로 원내 교섭단체 등록을 하고 의원총회를 소집해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창당 시점은 내년 1월 20일로 설 까지는 모든 창당 작업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박 신당이 새누리당 친박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며, 헤쳐모이기는 국민을 두 번 속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탄핵을 끝까지 반대하는 당의 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개헌을 즉각 추진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다만 대선 전에 개헌이 통과되지 않으면 대선 이후에라도 계속 추진해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로 정하는 '2018년 로드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