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부인 등 4명 경제 제재_최고의 포커 플레이어 인터뷰_krvip

美,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부인 등 4명 경제 제재_저는 베타 팀이에요_krvip

[앵커]

미국이 경제위기에 국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부인과 부통령 등 4명에 대해 금융 거래 등을 제한하는 제재 조치를 가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대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탈출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적 혼란은 용인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 측근들에 대해 경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미국은 억압적인 마두로 정권의 핵심 측근 세력들을 목표로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경제 제재 조치 대상은 마두로 대통령의 부인과 부통령, 국방장관, 그리고 정보통신부 장관 등 4명입니다.

대통령 부인은 전 법무장관이자 변호사로 막후 실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미국 회사나 개인과의 모든 금융 거래 등이 금지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신규 국채와 국영 석유회사의 신규 발행 주식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에 이은 것입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제재 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부인에게 제재하는) 이런 경우는 처음 봅니다. 나를 공격하고 싶다면 공격해라."]

유엔 총회에서는 또, 베네수엘라 이웃 국가들이 국경을 넘는 난민 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