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 달동네 1,220세대·신당 10구역 1,400세대로 재개발_인스타그램 추첨으로 돈 버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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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금호동 달동네가 최고 20층 1,220세대 주거단지로 재개발됩니다. 또 도심 재개발 구역인 중구 신당10구역에는 최고 35층 1,400세대 규모의 단지가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어제(20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금호21구역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과 신당10구역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호동 1가 1번지 일대 금호21구역에는 7만 5,500㎡ 면적에 최고 20층 1,220세대의 주거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금호21구역은 대지의 높이차가 54m에 이르고, 도로 대부분이 비탈길과 계단으로 이뤄지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며, 2010년대 지어진 성냥갑·병풍아파트가 산자락을 메우며 수십 미터의 옹벽이 만들어졌습니다.

2종 7층 지역인 금호21구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 수준으로 상향된 기준용적률 190%를 적용받고, 소형주택 확보와 공공기여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아 용적률 250%로 상향됐습니다.

금호21구역은 한강과 응봉산 자락이 어우러진 구릉지 친화적 주거단지를 목표로 재개발됩니다.

정비계획의 원칙은 △주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계획 △원지형을 따라 공원 및 공공보행통로 조성 △마당을 공유하는 작은 마을 만들기 △다양한 스카이라인 계획 등입니다.

서울시는 금호21구역 재개발사업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구릉지 주거모델의 성공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수디자인 인센티브 10%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17년간 사업이 정체됐던 신당10구역도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지원을 받아 1년 6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신당10구역은 동대문 상권의 배후주거지로 트리플 역세권과 광화문 성곽 역사자원이 있어 우수한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랫동안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됐습니다.

신당10구역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 일대는 6만 4,000㎡ 면적에 최고 35층, 1,400세대 규모의 '역사·문화·산업이 공존하는 녹지생태도심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됩니다.

정비계획은 △인접 저층 주거지와의 관계를 고려한 단계적 스카이라인 형성 △다양한 도시기능과 기존 가로의 특성을 고려한 동선 △서울성곽,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등 역사문화 자원을 누릴 수 있는 전시시설 등 조성 △역세권의 입지적 특성을 살린 복합 주거계획 등입니다.

동대문구 전농9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은 조건부 가결됐습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최고 35층, 1,159세대가 들어서게 됐으며, 공급 세대 중 공공임대는 239세대입니다. 용적률은 300% 이하, 건폐율은 50% 이하로 계획됐습니다.

동대문구 전농동 103-236번지 일대에 있는 전농9구역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신축빌라 지분 쪼개기 등으로 민간재개발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입주권 관련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해 합의를 유도했고, 공공재개발 사업 방식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해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안이 가결됐습니다.

서울시는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청년 및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한 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서울시립대로변에 공공청사를 신설해 노후된 기존 주민센터를 옮기고 청년창업지원·패션 봉제지원센터 등도 만들 예정입니다.

청사 저층부에는 북카페 등 상업·문화시설을 만들고, 공공청사와 연계한 공원을 통해 지역에 부족한 녹지공간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청량리역과 인접한 철도 변에는 폭 6m의 도로를 배치해 철도 지하화 등 광역계획과 연계해 통행이 가능한 구조로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