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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발 악재에 충격을 받았던 우리 증시, 북한 핵실험 소식에 한 때 출렁였지만, 곧바로 안정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지 모른단 소식에 1,91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낮 12시 30분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했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반등해 어제보다 5.1포인트 내린 1925.43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천86억 원 어치, 기관은 799억 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지만 개인은 천56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한때 1.25% 급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어제보다 3.2포인트 오른 687.2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원90전오른 1,197원 90전을 기록해, 달러당 천2백 원 선에 근접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오늘 오후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관계기관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24시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위험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방안을 점검해 필요시 즉각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북 핵실험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다 곧바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거 사례를 볼 때 북한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