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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다양한 유형의 운석들이 충돌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우주과학 웹사이트 스페이스 닷컴이 1일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지구는 태양을 형성하고 남은 먼지구름 원반 속 입자들이 중력에 의해 서서히 합쳐지고 점점 커지면서 45억년 전 쯤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엔 작은 먼지 알갱이끼리 뭉쳐져 조약돌이 되고, 조약돌끼리 뭉쳐 큰 바위가 되고 바위들이 뭉쳐져 행성의 태아가 된 뒤 점점 질량이 불어나면서 지구라는 행성이 탄생한 것이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지구를 구성하는 대부분 물질이 좁은 우주 공간에 몰려 있는 같은 성질의 엔스타타이트(완화휘석 頑火煇石) 구립(球粒)운석일 것으로 생각해 왔다. 이는 지구와 엔스타타이트 구립운석에서 발견되는 산소와 니켈, 크롬 동위원소가 놀랄 만큼 같다는 측정 결과에서 나온 가설이다. 그러나 프랑스 리용 고등사범학교 과학자들이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지구는 보다 다양한 운석들이 뒤섞여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구 맨틀층의 다양한 암석 표본과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인들이 가져온 달 암석 표본에 들어있는 규소 동위원소를 분석하고 이를 구립운석 및 및 무구립(無球粒)운석과 비교했다. 지구 형성 컴퓨터 모델을 적용한 이들의 계산 결과는 엔스타타이트 구립운석 만이 아니라 세 종류의 운석이 합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측정된 지구의 산소, 니켈, 크롬 동위원소 비율 뿐 아니라 새로 산출된 지구와 운석 표본 규소 동위원소 비율도 세 종류의 운석이 합쳐질 때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진은 "지구와 엔스타타이트 구립운석의 주성분에서 동위원소 비율 차이가 다르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구와 달의 암석은 규소 동위원소 비율이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달이 형성되기 전에 달 구성 물질이 지구 맨틀층과 섞였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달은 지구 탄생 초기에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면서 떨어져 나간 물질로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확한 과정은 아직 충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