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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높은 임금에다 그나마 일손을 구하지 못해서 2중고를 겪었던 국내 봉제업체들이 지금 남미의 도미니카 등, 카리브 연안국가로 그 생산기지를 많이 옮겼습니다. 이곳은 최대시장인 미국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다가 풍부한 노동력과 또, 싼 임금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현지의 소식입니다.

성창경 기자의 취재입니다.


성창경 기자 :

도미니카의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라도마나시의 수출자유지역. 20대 젊은이들의 봉제작업 손놀림이 활발합니다. 이 업체의 주인은 한국사람, 인천에서 공장을 하다 인력난에다 높은 임금을 이겨내지 못해 지난해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이곳근로자들이 받는 임금은 월평균 2백 달러, 우리나라 임금의 5분의1 수준입니다. 게다가 생산성도 높아 더없이 좋은 여건입니다. 풍부한 노동력에다 엄청난 미국시장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진출한 우리 봉제업계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을해 미국에 천5백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마쳤습니다. 현재 도미니카에 조성된 수출자유지역은 31군데, 전체의 5백여 입주업체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은 40여개로 미국 다음으로 많습니다.


이인빈 (현지 업체 대표) :

카리브지역 국가에 대해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제품이 관세의 해택을 받기 때문에 경쟁력은 훨씬 높아질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 :

특히, 우리기업들은 이곳에서 경영혁신 운동까지 벌여 우수한 제품만큼이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투트로힐 (수출 공단장) :

한국기업 경영은 모범적, 많은 고용으로 지역발전 기여.


성창경 기자 :

또, 인근 자메이카와 파나마 등에도 우리기업의 진출이 활발해 지구 반대편 카리브해에 코리아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