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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자금과 선거운동에 대한 지나친 규제를 좀 풀자는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국회정치개혁특위가 선거법 개정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먼저 정치권이 성숙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달라진 선거법이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압한다는 의원들의 볼멘소리에 전문가들도 견해를 같이 했습니다. ⊙강기정(열린우리당 의원): 막걸리잔 놓고 이야기도 해야 되고 인터넷상에서도 이야기해야 되고 이런 갑론을 해야 하는데 이럴 수 있는 아무런 운동이 없는 것 아니냐... ⊙강원택(숭실대 교수): 후보자들이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푸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가장 민감한 사안인 선거자금 모금. 법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제도에 앞서 정치권의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윤종빈(명지대 교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미디어 선거를 정착해서 자금의 흐름을 투명하게 만들자, 이런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선거 연령 조정 등 여야간 핵심쟁점을 놓고는 전문가들은 사안별로 엇갈린 견해를 보였습니다. ⊙권오을(한나라당 의원): 현재 20세를 19세로 낮추는 것도 하나의 진전인데 18세까지 했을 때 타법하고의형평성 문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김영태(목포대 교수): 선거연령을 만18세로 낮춰야 한다는 데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지방선거에서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여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오는 24일 정치자금법과 정당법 개선에 관한 공청회를 연 뒤 본격적인 정치 관계법 개정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