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대북 확성기 10여 곳 추가 설치 계획_실제 스포츠 온라인 베팅_krvip

우리 군이 북한에 대한 심리전 수단인 대북 확성기를 10여 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지난 4월 대북 확성기 추가 도입과 관련한 입찰 결과, 한 업체 제품이 선정됐다"며, "연말까지 고정식과 이동식을 합쳐 40대의 확성기가 도입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기존 노후 확성기를 교체하고, 추가로 10여 곳에 대북 확성기 시설을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군사분계선 인근 최전방 지역에 설치된 확성기 시설은 현재보다 2배 정도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국방부 산하 국군재정관리단은 지난 4월 고정식 확성기 24대와 이동식 확성기 16대의 입찰 공고를 냈다. 고정식과 이동식 확성기 도입에는 각각 106억7천160만원, 76억7천376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국군재정관리단은 고정식 확성기가 갖춰야 할 성능으로, 장애물이 없는 직선거리 10㎞ 이상 지역에서 방송 내용을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과 악천후에도 성능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동식 확성기는 10㎞ 떨어진 곳에서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과 함께 좌우 회전, 상하 높이와 각도 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요구 성능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