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기업 14곳 사실상 제재 착수…수출통제 미검증리스트 올려_카드 한도를 활용해 돈을 버는 방법_krvip

미국이 중국 기업들을 수출통제 블랙리스트 전 단계인 '미검증 명단'(unverified list)에 올렸습니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 시각) ECOM 인터내셔널과 HK P&W 인더스트리 등 중국 기업 14곳을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미검증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기술 유출로 국가 안보에 우려가 있을 때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올리는데, 미검증 명단은 수출통제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미검증 명단에 오른 기업은 60일간의 검증 절차에서 자신들이 만든 제품의 최종 소비자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미 정부에 제공해야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은 성명에서 "수출통제는 미 국가안보 보호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미국의 첨단 기술이 세계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중국 국영 반도체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중국 기업 36곳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그간 미검증 대상에 포함됐던 중국 기업 25개를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상무부는 이날 중국 기업 외에도 독일, 캐나다, 싱가포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의 18개 기업도 미검증 명단에 포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