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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에 대해 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문건 수령도 거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소모적 정쟁에 마침표를 찍는 계기가 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국정원이 공개한 발췌본은 왜곡되거나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령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녹취> 정청래(민주당 간사) : "요구할 NLL 관련 발언 문서는 국가 기록물 보관소에 보관되어있는 정본 원본과, 녹음 테이프입니다."

공개 직후 민주당은 긴급 회의를 잇따라 열고 쿠데타와 내란에 버금가는 위법 행위라며 국정원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신경민(민주당 최고위원) : "그 배후가 누구인지 밝혀야 합니다. 그 배후가 청와대인지 새누리당인지 그리고 청와대와 새누리당도 각각 따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또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에 관해 언급한 내용을 담은 당시 청와대 비서관의 비망록도 공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소모적 정쟁에 마침표를 찍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태흠(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진실을 밝혀 소모적 논란을 종식시키고 국민들에게도 역사적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백 쪽이 넘는 대화록 전문은 민주당과 함께 공개할 수 있을 때까지 공개를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남재준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엽니다.

대화록 전문 공개를 놓고 여야간에 치열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