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안전성·맛, 수입 고기보다 우수”_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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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고기의 안전성이나 맛, 육질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수입 쇠고기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격 만족도는 한우가 더 낮았다. 농촌경제연구원 우병준 부연구위원이 25일 발표한 '쇠고기 산업의 구조와 발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8월 수도권 거주 주부 45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그 결과 한우의 안전성, 맛, 육질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72.1%, 90.9%, 84.5%로 조사됐다. 호주산 쇠고기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38.2%, 46.9%, 41.8%, 미국산 쇠고기는 3.5%, 17.6%, 15.3%로 조사돼 한우의 만족도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한우가 15.8%로 호주산(43.3%)이나 미국산(26.3%)보다 낮았다. 소비자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한우 중등급 등심 600g의 가격은 1만9천390원으로 당시 실제 시세(2만2천650원)의 86% 수준이었다. 우 연구위원은 "한우에 대한 가격 만족도는 낮았지만 과거 조사에 비하면 소비자들이 지불하겠다고 하는 한우 가격과 실제 가격과의 격차는 많이 좁혀졌다"고 말했다. 우 연구위원은 지속적인 쇠고기 유통 비용의 절감을 위해 일명 '패커'로 불리는 대형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패커란 소의 도축과 고기의 절단.포장 등 가공을 한 자리에서 일괄 처리하는 유통업자로, 유통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금은 도축과 발골(뼈를 발라내는 일), 포장 등이 각각 따로 이뤄지는 유통 구조다. 우 연구위원은 "브랜드 직영 매장, 정육점형 식당의 활성화와 함께 패커가 도입돼야 한다"며 "패커는 산지 출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장 영향력이 큰 대형 유통업체와 대등한 교섭력을 가져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