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진해만 정어리떼 폐사 ‘산소 부족’ 결론”_베토 파리페 가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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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경남 창원시 진해만 주변 ‘정어리 집단폐사’ 현상을 다각도로 조사한 결과 폐사 원인을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사’로 결론 냈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정어리떼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현장에서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고, 생물 분석과 해양환경 분석 등을 조사했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한 폐사체는 몸 길이가 14~16cm인 정어리가 대부분이었고, 입을 벌린 채 죽은 개체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집단폐사가 발생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양누리공원과 진동만 북부해역에서는 현장 조사 때 용존산소 농도가 ℓ당 3㎎ 이하인 산소부족 물 덩어리, ‘빈산소수괴’가 수심 4m부터 바닥층까지 관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물고기의 호흡 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생물 분석에서는 정어리 집단폐사를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고, 일부 폐사체에서 병원체가 발견됐지만 이로 인한 집단폐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정어리떼가 다량으로 발견된 이유는 남해 동부 연안과 제주 동부 해역에서 산란한 개체의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어리는 다른 어종에 비해 산소요구량이 높은 어종으로, 과거 미국과 인도네시아, 칠레 등에서 용존산소 부족으로 정어리가 다량 폐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