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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합리적인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신임 본부장에 대해 "참여정부 당시 미국 등 45개 국가 및 지역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진두지휘한 최고의 통상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에서 통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면서 "더욱이 현재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이 상충하는 상황에서 김 신임 본부장의 임명은 전문성과 국익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실리 중심의 인선"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 일각에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현권 의원은 "한미 FTA가 한국에 이로웠다고 분석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농업 부문을 보면, 충분히 장치가 마련되지 못했다"면서 "김 본부장의 임명에 염려되는 면이 많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된 2007년 당시에도 여당이던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의 일부 의원들은 '경제적 한미합방'이라고 김 본부장을 몰아세운 바 있다.

지난해 2월 총선을 앞두고 김 본부장이 당에 영입됐을 당시에도 장하나 전 의원과 신정훈 전 의원(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등 일부는 "한미 FTA에 대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