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외무 “후텐마기지 이전 조기 결론” _메시가 얼마나 승리했는가_krvip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상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간 갈등을 빚고 있는 오키나와(沖繩)현 후텐마(普天間)비행장 이전 문제를 조기에 결론내겠다는 의향을 표시했다고 현지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오카다 외상은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클린턴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한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클린턴 장관은 "(일본 측이 기지이전 문제를)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해, 기존 미일 합의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클린턴 장관은 "(후텐마비행장 이전 문제와 관련)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결론을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본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두 장관은 구체적인 이전시기나 이전 지역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조만간 설치될 각료급 실무팀에서 조속한 결론을 낼 것이라는 원칙론만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일본이 아프가니스탄에 앞으로 5년간 50억 달러의 민생 지원방안을 마련한 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