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선 낙석으로 열차 운행 중단 _카_krvip

강원도 정선선 낙석으로 열차 운행 중단 _베토카레로에 유모차가 있나요_krvip

⊙앵커: 밤사이 경북과 강원지역에 갑작스런 집중호우가 내려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또 낙석으로 인한 철로유실로 현재 정선선 열차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보도에 김명환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저지대 주택가가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도 침수돼 차량운행이 한 시간가량 통제되었습니다. ⊙박정구(주민): 아파트는 물이 1층에 거의 다 잠기다시피 했어요, 밑바닥까지. ⊙기자: 주민들은 인근 배수펌프장이 가동이 안 돼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입니다. ⊙지태철(대구시 비산 7동): 직원이 근무를 안 해서 비가 올 때 안 퍼내서 이런 수해가 생겼어요. ⊙기자: 다른 아파트는 하수구 물이 2층까지 역류하면서 집 안이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황현광(대구시 노원 2동): 거실 전체뿐만 아니라 방에도 물로 꽉 찼어요. 지금 2층인데도 물이 역류하는 것은 처음 보거든요. ⊙기자: 계곡에서는 등산객 3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1시간여 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어젯밤 대구지역에 내린 비는 80.5mm로 시간당 최고 48mm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 50여 가구가 침수되고 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어제 집중호우가 내린 강원도 정선군 남면 정선선 별어곡에서 전평간 9km 지점에 20톤가량의 낙석이 발생해 정선선 열차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선로원과 장비가 긴급동원돼 복구작업이 진행중이지만 토사가 계속 흘러내려 오늘 오후쯤에야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