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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른바 '부자 증세'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야당과 초고소득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8일(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에 대한 세율인상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즉 과세가 목적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사회의 불공정했던 조세정의를 바로세우고, 위기의 시대에 재정의 역할을 확대해서 양극화 해소는 물론 고용절벽과 소득절벽 등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85% 이상의 국민이 찬성하는 '명예과세'에 대해 정치권 모두 정직한 태도로 합리적인 논의를 이루어가기를 기대한다. 이번 세제개편의 절박함에 대해 정치권 모두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면서 증세 논의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 등이 자발적으로 '부자 증세'를 주장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대한민국 '슈퍼리치'가 과세 정상화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존경받는 '슈퍼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야당과 경제계가 국민의 기대와 달리 ('부자증세'에) 반대로 고수한다면, 자신들만이 누린 성장과 분배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사회통합을 팽개친 책임을 면하기 힘들 것"이라며 "재벌대기업과 초고소득자들이 혜택 받는 '슈퍼리치'를 넘어 '슈퍼리더'로 거듭나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