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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로라하는 국내 기업들이 회계규정을 유리하게 해석해서 이익을 부풀린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10대 그룹 계열사 5곳을 포함한 모두 13개 기업입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그룹의 모기업인 주식회사 한화는 지난 2000년 자회사의 자산가치가 높아지면서 2000억원의 평가이익을 얻었습니다. 회계규정에는 이런 평가이익을 20년 안에 합리적으로 나눠서 장부에 올리도록 돼 있는데 이 회사는 모두 2000년 한 해의 이익으로 처리를 했습니다. LG그룹 계열사인 LG산전은 매각한 자회사의 영업권 가치 1조원을 5년 동안에 걸쳐 나눠서 처리를 했습니다. 이렇게 회계규정을 어긴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적발된 기업은 모두 13곳입니다. 10대 그룹 계열사 5곳을 비롯해 상장기업만 11개에 이릅니다. ⊙양천식(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올바른 회계관행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회계기준을 엄격히 해석하여 제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기자: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들 기업 가운데 분식회계의 고의성이 짙은 흥창과 신화실업을 검찰에 고발하고 한화와 LG산전 등 10개 회사는 유가증권 발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기업 가운데 상당수는 이 같은 조치가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재훈(LG산전 상무): 회계기준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금감원 관련 부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회계처리하였습니다. 따라서 금감원의 금번 조치는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증선위는 이 같은 기업의 회계감사를 맡은 7개 회계법인과 회계사 28명에 대해서도 업무정지 등의 징계처분을 내렸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