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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지난달 비무장한 10대 흑인이  히스패닉계 자경단원에게 피살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다시 촉발된 가운데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워싱턴 DC와 시카고, 템파,  그리고 내슈빌 등 미국 각지에서는  수천명의 항의 시민들이 17살 트레이번 마틴군이  살해될 당시 입고 있던 것과 같은  검은색 땀복을 입고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를 연호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흑인 분리주의 단체인 '신 흑표범당'은  자체 웹사이트에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마틴 군을 살해한 28살 조지 짐머만을  수배하는 전단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6일  플로리다주 샌퍼드의 한 편의점에서 과자를 산 뒤  집으로 돌아가던 마틴 군이  히스패닉계 자경단장인 짐머만에게 살해됐지만  정작 짐머만은 아직 기소도 되지 않고 있는 데서  시작됐습니다.

    짐머만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샌퍼드 경찰 역시 초동수사 결과  그를 체포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가운데 대배심은 다음달 10일 짐머만을  살인죄로 기소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