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불구, 설 선물로 한우세트!_모아 카지노 파티_krvip
<앵커 멘트>
구제역에도 불구하고 올 설에는 한우선물세트가 오히려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우 등 정육세트 뿐 아니라 다른 선물 예약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업체마다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일도 남지 않은 설.
유통업체마다 예약판매에 분주합니다.
가장 바쁜 곳은 정육코너입니다.
이미 지난해 설보다 예약 실적이 최대 50%나 늘었습니다.
구제역 때문에 매출이 줄 거라는 예상이 빗나간 겁니다.
<녹취> 상담원 : "횡성한우 2호나 3호 있고요, 20개 정도요?"
주로 법인고객 위주로 20~30만 원대 한우세트가 인깁니다.
<인터뷰> S백화점 식품담당 : "우리나라 정서에 아직까지는 고기가 선물에 인기가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계속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정육제품이 부족하거나 값이 더 오를 것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미리 구매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물량확봅니다.
이번 구제역 파동으로 한우 냉장육의 물량 확보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L백화점 식품담당 : "청정지역인 울릉도나 전남지역에서 상품구매를 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다."
굴비와 갈치, 과일 등이 주를 이루는 설 선물 예약도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또 약초를 먹고 자란 울릉도 칡소를 비롯해 홍삼을 먹은 곶감, 금가루가 잔뜩 든 샴페인에, 향기를 압축시켜 넣은 샴페인 커피까지,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들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