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사건’ 문병욱 회장·이봉건 비서관 등 내일 소환_카지노 호텔 쿠라상_krvip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박희태 의장의 경선 캠프에  거액의 돈이 유입된 의혹과 관련해 라미드 그룹 문병욱 회장을  내일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은 또  이봉건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과 고승덕 의원실에  돈봉투를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고명진 전 비서를  내일 오후 2시 함께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봉건 비서관은  당시 캠프에서 공보 업무를 맡았던 박 의장의 최측근 인사중 한명으로, 돈봉투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자금 운용 전반과 함께, 라미드 그룹의 자금이  불법 경선 자금으로 사용됐는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경선을 전후한 박 의장 주변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라미드 그룹 자금 수천만 원이 박 의장 측에 유입된 단서를 잡고 라미드 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희태 의장과 라미드 측은  문제의 돈은  라미드 그룹 사건과 관련한 변호사 수임료일뿐, 경선자금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검찰은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장에서의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서는, 일단 내일까지 중앙위원 명단 제출에 대한 민주통합당 측의 답변을 기다려본뒤, 압수수색 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명단이 확보되는대로 문제의 CCTV에 등장하는 이른바 '돈 봉투를 소지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의 신원을 확인한 뒤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