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문사서 총격, 5명 사망…“기사 불만 공격”_대통령과 누가 이겼는가_krvip

美 신문사서 총격, 5명 사망…“기사 불만 공격”_포키의 공포 게임_krvip

[앵커]

미국 매릴랜드 주의 지역 신문사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져 최소한 5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기사에 불만을 품고 기자들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지역 신문사 건물을 경찰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8일 오후, '캐피털 가제트'의 편집국 안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미 언론은 현재까지 5명이 숨졌고, 중상자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총기 사고 목격자 : "범인이 엽총으로 보이는 큰 총을 들고 캐피털 가제트(신문사) 사무실 입구로 걸어가더니 안으로 총을 겨눴습니다."]

용의자 38살 재러드 워런 라모스는 편집국 책상 밑에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미 언론은 라모스가 6년 전 캐피털 가제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기각당한 적이 있고, 트위터에 신문사 전 편집장과 기자 사진을 올리는 등 불만을 품어왔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신문사 기자들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빌 클램프/앤 아룬델 카운티 경찰청장 : "용의자는 사람들을 해칠 목적으로 총을 쏠 준비를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사를 철저하게 할 것입니다."]

참사에도 불구하고 캐피털 가제트는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뉴스를 전하고있고, 신문도 정상 발행할 예정입니다.

테러에도 펜을 꺾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