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최대승부처 TV토론 일주일 앞으로…“1억명 지켜본다”_베타의 가치_krvip

美대선 최대승부처 TV토론 일주일 앞으로…“1억명 지켜본다”_강좌를 듣고 돈을 벌다_krvip

50일 남은 미국 대선 최대의 승부처로 꼽히는 TV토론이 현지시간 19일을 기준으로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969년 달착륙 중계에 이어 최대 TV 이벤트가 될 것"(민주당 전략가 로버트 슈럼)이라는 말이 나온다.

역대 최대인 1억 명이 시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유권자의 4분의 3이 첫 TV토론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그녀를 맹추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는 첫 TV토론에 '건곤일척'의 승부를 걸 태세다.

미 대선토론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후보 간 TV토론은 3차례 실시된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간 생중계되는 1차 토론은 국내 이슈를 주제로 진행되며, 2차는 유권자 패널과의 타운홀 미팅, 3차 국제 이슈 등을 놓고 후보 간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1차 사회자는 NBC방송 심야뉴스 앵커 레스터 홀트, 2차는 CNN 앵커인 앤더슨 쿠퍼와 ABC 마사 래대츠 기자, 3차는 폭스뉴스 앵커 크리스 윌러스다.

TV토론이 중요한 것은 역대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첫 TV토론 무대였던 1960년 민주당 존 F 케네디와 공화당 리처드 닉슨 간 대결은 6천500만여 명이 지켜봤다.

젊고 당당했던 케네디가 역전을 일궈내는 순간이었다.

1980년 민주당 지미 카터와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의 대결은 8천만 명이 시청했다.

역대 최대였다.

이번 토론은 1억 명이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가 유권자 1천861명을 상대로 15∼16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73%가 첫 토론을 지켜볼 것 같다고 답했다.

부동층이 30%에 달하는 만큼 TV토론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