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세청, 조세회피 미국인에 자진 신고 당부_위작_krvip

美 국세청, 조세회피 미국인에 자진 신고 당부_포커 위성의 필수 수학_krvip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 의혹 자료, 이른바 '파나마 페이퍼스'를 계기로 조세 회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미국 국세청이 역외 조세 회피에 나선 미국인들에 대해 "자진 신고"를 당부했다.

미국 국세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7일) 성명을 통해 "역외 조세회피처 계좌에 자금을 둔 미국인과 미국 기업이 이 문제로 인한 불법행위가 명확해지기 전에 우리에게 연락을 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국세청은 "역외 조세 회피자들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은 자발적으로 '역외 계좌 자진신고' 정책에 참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세청은 다만 '자진 신고'에 나선 개인이나 기업에 대해 어떤 행정조치를 취할지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국 국세청은 또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 회의에 대표단을 보냈다면서 "생산적이고 시의적절했던 당시 회의를 통해 참여국 정부들이 협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OECD의 역외탈세공조협의체 35개 회원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역외탈세 문제의 효과적 해결을 위해 국제적인 차원에서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파나마 페이퍼스'와 관련된 역외탈세 정보를 신속하게 교환하기로 했으며, 한국 국세청도 데이터베이스 분석 등 분야에서 공동 대응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