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비부머, 직장 내에서 X 세대와 갈등 _상카를로스의 포커 매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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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와 X 세대의 미묘한 갈등이 미국 직장 내에서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고 있다고 경제잡지인 포천 인터넷판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40대 중반 이후인 베이비붐 세대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경제의 풍요 속에서 직장의 안정성과 헌신을 덕목으로 알고 있으나 1965년 이후 1979년 사이에 태어나 인터넷과 함께 자란 최초의 세대인 X세대는 신속한 일처리와 빠른 성공을 추구하면서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 성공을 위해 평균 2년에 한 번 꼴 전직할 정도로 빠른 변화에 익숙한 X 세대에게 승진을 위해 긴 시간을 참아내는 베이비붐 세대는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일 뿐이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X 세대를 세상물정 모르는 철없는 개구쟁이 정도로 인식하면서 직장 내에서 세대 간 갈등을 만들어내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글로벌 리드의 매니징 파트너인 재닛 리드는 서로 다른 직업관을 가진 베이비붐 세대와 X 세대가 직장 내에 공존하면서 나타나는 세대 간 갈등이 기업의 경쟁력에 생각보다 큰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X 세대가 베이비붐 세대를 대신해 앞으로 미국이라는 거대한 주식회사를 이끌어갈 주역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세대 간 갈등과 이에 따른 X 세대의 빈번한 전직이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포천은 기업들이 큰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한 X 세대의 전직을 막기 위해 이들에게 더 큰 책임과 흥미있는 프로젝트를 맡기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포천은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관리직에 있는 베이비붐 세대와 그 밑에서 일하는 X 세대를 조화시키는 것이라면서 X 세대의 특징을 이해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예를 들어 문제를 독자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X 세대의 특징을 살려 어떤 문제에 대해 해결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과제를 부여한 뒤 이를 스스로 문제를 해결토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포천은 설명했다. 포천은 이런 직장 내 세대 간 갈등이 비단 미국 만의 문제는 아니라면서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태어난 중국의 이른바 '작은 황제'들이 직장 내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세대 간 갈등에 비하면 미국 내 상황은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