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 자생생물 694종 발견_브라질 우승자는 누구인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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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속에 사는 특이 곤충 '둥근혹 여울벌레' 등 6백 9십여종의 자생생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세계에서 처음 보고되는 신종 생물도 270여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해 6월부터 생물 발굴조사를 한 결과 국내에서 모두 694종의 자생생물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세계에서 처음 보고되는 신종 생물은 모두 274종입니다. 주요 생물로는 유충에서 성충까지 물속에서 서식하는 특이곤충 '둥근혹 여울벌레'와 날개 없이 몸 운동기관으로 날아오르는 털보톡토기과 곤충도 발견됐습니다. 또 바다에서는 멍게류에 공생하는 신종 갑각류 4종과 어류에 기생하는 갑각류 1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지리산 천왕봉에선 전 세계에 6종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 이끼종류 '지리은행 비늘이끼'가 발견됐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발표됐지만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인된 미기록종은 항균 효과 등을 가진 해조류 9종과 뿔벌레과 곤충 등 모두 420종이 발견됐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굴된 자생생물은 모두 2만여종으로 국토 면적이 비슷한 일본, 영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태라며 앞으로 발굴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