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보건부 “팔레스타인 사망자 2만 명 넘어”_빨리 살이 찌다_krvip

가자 보건부 “팔레스타인 사망자 2만 명 넘어”_럭키스포츠 베팅_krvip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었다고 AFP와 로이터통신 등이 하마스 측 보건부를 인용해 현지 시각 20일 보도했습니다.

가자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자 지구에서 2만 명 이상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8천 명 이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성은 6천299명이고 의료진 310명과 언론인 97명도 사망자에 포함됐습니다.

보건부는 또한 부상자는 5만 2천600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실종자는 6천700으로 추산된다며 "이들은 잔해 속에 있거나 생사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쟁 발발과 함께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존 위기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 3∼12일 가자 지구 남부 주민들을 상대로 전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집을 떠난 피란민 가운데 93%는 식량을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전 조사 때의 83%보다 수치가 높아졌습니다.

피란민 가정의 96%는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어른들은 굶거나 일반적으로는 먹지 않는 동물 등을 식량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물 부족도 심각해 가자 주민들이 식수나 취사, 목욕 등으로 사용하는 물은 하루 평균 2ℓ 미만으로, WFP가 '기본적 생존 수준의 물 요구량'으로 규정한 15ℓ를 한참 밑돕니다.

피란민들의 70%는 연료가 없어 요리를 위해 장작을 땐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