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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독도 침탈 기도로 한일 관계는 이제 수교 40년 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최근 태도와 급속한 우경화를 고려할 때 상황이 조기에 개선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향후 한일 관계를 이강덕 기자가 심층 취재로 짚어봅니다. ⊙기자: 한일 관계는 수교 이래 40년 만에 가장 큰 고비를 맞았습니다. 영토와 주권을 훼손하려는 일본측의 노골적 도전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고 한일 관계를 최대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것입니다.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가급적이면 이것을 국제 분쟁화시켜서 독도의 주인은 한국이 아니고 자신이라는 그런 인식을 국제사회에 만들어나가는... ⊙기자: 지금까지 일본에 대해 이른바 조용한 외교를 펴왔던 정부도 단호한 대응 방침을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영토와 주권 차원의 문제는 한일 관계보다 상위 개념이며 설령 양국 관계에 타격이 있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처럼 일본 정부와 국민의 반성을 요구하는 등 정부의 대일 압박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3.1절 기념사): 아무리 경제력이 강하고 군비를 강화해도 이웃의 신뢰를 얻고 국제사회의 지도적 국가가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일본 사회의 우경화 경향 속에 일본 정부는 현 상황을 방관하며 사실상 지지하는 속내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도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분담시키면서 일본의 궁극주의화는 더욱 세를 얻고 있습니다. 조만간 역사 왜곡 파문까지 겹치면 한일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이 분명합니다. 북핵 공조는 물론 한일 우호 행사나 정상외교도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난항에 빠지게 됩니다. 한일 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한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고도 냉정한 정부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