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중상자 7명 집중치료…원인 수사 본격화_작은 로봇 베팅 불꽃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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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강릉의 한 펜션에 여행 왔던 고3 남학생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3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친 학생들은 밤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현재 학생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강릉의 한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다친 학생 7명 가운데 5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원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어제 오후 5시부터 높은 압력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고압산소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는데요.

현재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의식 회복을 위해 오늘도 고압산소 치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1명은 자기 이름을 말할 정도로 의식을 찾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일부 학생의 경우, 의식이 처음보다는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상태가 워낙 유동적이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 규명 등을 위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죠 ?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사고 원인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LP가스보일러와 연결된 연통이 떨어지면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사안이 중대한 만큼 최대한 빨리, 진상 파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도 어젯밤 강릉에서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지원과 장례지원, 임시·합동분향소 운영 등을 검토했습니다.

또, 사고 원인 파악과 함께 펜션 인허가 절차, 안전관리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농어촌민박인 해당 펜션의 불법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고 시설 운영 상황과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