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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미국 텍사스의 비료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사고로 30명 넘게 숨지고 1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작업 부주의와 미숙한 진화작업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사고 희생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지금까지 최소 35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은 지역 주민이고, 의용소방대원과 응급 구조원 10명은 구조작업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폭발사고는 단순 화재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면서 공장 안에 있던 무수 암모니아라는 암모니아 가스가 초대형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수 암모니아는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비료 원료로, 물과 접촉하면 폭발하고 불에 타는 성질이 있습니다.

규모 2.1의 인공지진이 감지될 정도로 폭발의 위력도 커 버섯 구름이 관측됐고, 주변 건물 70여채가 불에 탔습니다.

<녹취> 카스타네다(폭발 현장 목격자)

사고 초기엔 보스턴 테러에 이은 추가 테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테러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고 직후 즉각 연방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